[내일 날씨] 중부지방 세찬 장맛비…남부·제주 찜통더위

입력 2024-07-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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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수요일인 17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라권과 경북 북부에, 오후에 경남 서부내륙에,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도 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수도권에는 시간당 30∼60㎜(경기 북부 7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충청권과 강원도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각각 시간당 30∼60㎜, 20∼30㎜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16∼18일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80∼120㎜(많은 곳 경기 북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 남부, 서해5도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 20∼60㎜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세종·충남, 충북은 30∼100㎜(많은 곳 충남 북부, 충북 북부 120㎜ 이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경북 북부 30∼80㎜(많은 곳 전남 동부, 경남 남해안 100㎜ 이상),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10∼4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의 17∼18일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될 전망이다.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위가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전부터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서해 먼바다, 오전부터 서해 중부 앞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 상과 동해 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2.5m, 서해 1.5∼3.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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