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동형 로봇용 프레임워크', 국내 최초 안전 표준 인증 획득

입력 2024-07-17 09:09 수정 2024-07-17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봇 제어 기능과 안전 기능을 통합 관리
제품 개발 효율성과 주행 안전성 향상

▲1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서 파트리치아 캄피 DNV 글로벌 제품 보증 본부장(왼쪽)이 최고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오른쪽)에게 'IEC 61508·ISO 13849' 인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자료제공=삼성전자)
▲1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서 파트리치아 캄피 DNV 글로벌 제품 보증 본부장(왼쪽)이 최고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오른쪽)에게 'IEC 61508·ISO 13849' 인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이동형 로봇용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 DNV에서 'IEC 61508'과 'ISO 13849' 국제 규격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DNV는 안전 관리 시스템, 품질 관리 시스템, 환경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인증을 제공한다.

IEC 61508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정한 국제 표준으로 안전 무결성 등급(SIL)에 따라 안전성을 보장하며, ISO 13849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의한 표준에 따라 성능요구수준(PL)으로 안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의 융합 가속화에 발맞춰 이동형 로봇의 고장 또는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비상·보호 정지, 충돌 감지, 최고 속도 제한 등 10가지 안전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로봇 안전 무결성 등급인 'SIL 2'와 'PL d' 레벨을 획득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인증받은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안전 기능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제어기 없이도 로봇 제어와 안전 기능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며, 로봇의 장애 진단 및 회피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향후 제조, 서비스 및 가정용 등 다양한 이동형 로봇에 적용된다면 제품 개발의 효율성과 로봇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리치아 캄피 DNV 글로벌 제품 보증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안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DNV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며 "기술 혁신은 업계 간 협력과 안전 기준 확립이 필요한바, 안전한 로봇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고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은 "이번 국제 규격 인증 취득으로 삼성 로봇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탑재된 플랫폼에 대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83,000
    • +1.59%
    • 이더리움
    • 4,716,000
    • +6.6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6.63%
    • 리플
    • 1,919
    • +22.62%
    • 솔라나
    • 362,900
    • +6.77%
    • 에이다
    • 1,200
    • +8.5%
    • 이오스
    • 964
    • +4.9%
    • 트론
    • 277
    • -1.07%
    • 스텔라루멘
    • 389
    • +15.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11.63%
    • 체인링크
    • 21,340
    • +3.44%
    • 샌드박스
    • 492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