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입력 2024-07-17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이 이틀만에 약 10% 급등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상자산 친화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실시간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이 이틀만에 약 10% 급등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상자산 친화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크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실시간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 뛴 6만5579.4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 상승한 3475.80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4% 밀린 580.1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2.7%, 리플 +6.1%, 에이다 +0.3%, 톤코인 -3.6%, 도지코인 +1.2%, 시바이누 -0.4%, 아발란체 +3.2%, 폴카닷 -0.4%, 트론 -1.8%, 유니스왑 -3.0%, 폴리곤 +1.0%, 라이트코인 +1.8%, 앱토스 +2.9%, 코스모스 +3.5%, OKB +3.4%로 집계됐다.

이번 주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42.76포인트(1.85%) 뛴 4만954.48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5.98포인트(0.64%) 상승한 5667.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77포인트(0.20%) 오른 1만8509.34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친 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기 피습 사건으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자 일제히 상승 랠리를 타고 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일이 확정되면서 활황세를 띄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2일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에 대한 증권신고서(S-1)를 발효할 것"이라며 " SEC가 다수의 자산운용사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23일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디크립트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을 제출한 자산운용사들에 17일까지 S-1 최종 버전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과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시장이 마운트곡스 매도 물량 압력을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분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대규모 이체건을 봤을 때 개인들은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독일 정부의 매각과 달리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매도를 강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렉스 크루거 애널리스트도 "일시에 덤핑이 일어나도 최대 10% 하락할 것"이라며 "이번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해 강세장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69로 '탐욕' 상태를 보이며 1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92,000
    • +0.5%
    • 이더리움
    • 4,682,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1.62%
    • 리플
    • 2,018
    • -2.04%
    • 솔라나
    • 353,800
    • -0.25%
    • 에이다
    • 1,440
    • -3.74%
    • 이오스
    • 1,184
    • +10.86%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73
    • +1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0.46%
    • 체인링크
    • 25,100
    • +2.41%
    • 샌드박스
    • 967
    • +58.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