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도 우산도 소용없다…경기북부 최대 170㎜ '물폭탄'에 출근길 아수라장

입력 2024-07-17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가 침수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가 침수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전국 곳곳에 쏟아지는 비로 출근길이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엔 시간당 최대 17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지하철이 멈추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엔 비 피해 신고가 100건 이상 몰렸고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에서도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진 경기 북부지역에 폭우로 총 11개 지역에 도로 통제가 진행됐지만, 오전 7시 30분부터 폭우로 20여 곳 이상 지역의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269㎜, 파주 도라산 190㎜, 연천 장남 138.5㎜, 연천 백합 127.5㎜, 양주 남면 97㎜, 동두천 하봉암 94㎜ 등이다.

특히 파주 문산읍의 경우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100.9㎜를 기록하면서 도로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합면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올해 해당 지역에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시는 오전 8시 30분을 기해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다.

오전 8시 40분께 의정부~마전역 사이에선 일부 지하철이 지연 운행된다는 안전문자가 발송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내린 폭우로 경원선 망월사역∼덕정역 전동차 운행을 한때 중단하기도 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에서도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까지 양방향 전 구간이 통제됐다.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 등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텔레그램은 어떻게 '범죄 양성소'(?)가 됐나 [이슈크래커]
  • '굿파트너' 차은경처럼…이혼 사유 1위는 '배우자 외도'일까? [그래픽 스토리]
  • 안 오르는 게 없네…CJ ‘햇반컵반’·대상 종가 ‘맛김치’ 가격 인상
  • 우리은행, 주담대 최대 한도 2억→1억으로 줄인다
  • "추석 차례상 비용, 1년 전보다 9% 오른 29만 원 예상"
  • “서울 아파트값 끓어 넘치는데”…임계점 도달한 집값, 정부 금리 인상 ‘딜레마’
  • 양민혁 발탁·이승우 탈락…홍명보호 1기 소집명단 발표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되나…"최장 12일 휴가 가능"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69,000
    • -1.25%
    • 이더리움
    • 3,646,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69,100
    • -2.43%
    • 리플
    • 794
    • -1.98%
    • 솔라나
    • 210,800
    • -1.26%
    • 에이다
    • 500
    • -4.4%
    • 이오스
    • 706
    • -3.42%
    • 트론
    • 221
    • +0%
    • 스텔라루멘
    • 132
    • -3.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3.37%
    • 체인링크
    • 16,310
    • -1.03%
    • 샌드박스
    • 381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