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큐텐그룹 “위메프 정산 지연 사과...이달 말까지 해결”

입력 2024-07-17 13:51 수정 2024-07-17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해 셀러에 10% 연 이율, 지연이자 지급
2주 이상 정산 지연 시 수수료 3% 감면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사진제공=큐텐그룹 )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사진제공=큐텐그룹 )

위메프가 사상 초유 판매자 정산 대금 지연 사태를 일으킨 가운데 판매자(셀러)들의 반발이 고조되자, 모회사 큐텐그룹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큐텐그룹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정산 지연으로 불편함을 겪은 파트너사 및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향후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텐그룹은 이어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로 큐텐 산하의 계열사 내 총 6만여 명의 파트너사 중 일부인 500여 파트너사에게 대금 정산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에게 정산을 완료했고 나머지 파트너사들의 대금 지급은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텐그룹은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게 이자 지급 등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큐텐과 위메프, 티몬을 포함 정산 지연을 겪은 모든 그룹사 파트너에 10%(연 이율)의 지연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이에 더해 지연 금액의 10%를 각 큐텐 플랫폼 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 당장 사업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큐텐그룹은 “2주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에게 향후 3년간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Wish+) 및 위시(Wish)에서의 상품 등록 시 판매 수수료를 3% 감면해 드리는 혜택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큐텐그룹은 “1개월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께는 큐텐 또는 위메프, 티몬의 상장 시 큐텐 그룹 직원의 우리 사주 구매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 제공하겠다”며 “장기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과 회사의 지분을 공유하고 성공의 혜택도 분배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큐텐그룹은 “큐텐의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과 같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큐텐은 입점한 모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기조를 더욱 강화하며, 파트너사와 함께 세계 시장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4: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40,000
    • +0.56%
    • 이더리움
    • 4,724,000
    • +7.22%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15%
    • 리플
    • 1,932
    • +23.06%
    • 솔라나
    • 363,400
    • +7.32%
    • 에이다
    • 1,232
    • +9.8%
    • 이오스
    • 962
    • +5.02%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396
    • +17.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9.1%
    • 체인링크
    • 21,290
    • +3.85%
    • 샌드박스
    • 496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