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수도권에 또 물폭탄...남부 지방은 소강 상태

입력 2024-07-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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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된 17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 JC), 증산교 하부, 가람길 등 도로 3곳과 주차장 4곳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시간당 최대 30∼6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에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된 17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 JC), 증산교 하부, 가람길 등 도로 3곳과 주차장 4곳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시간당 최대 30∼6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호 기자 hyunho@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비가 오겠다. 특히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남부 지방은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남부지방 등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다시 한 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새벽 수도권과 충청, 전북 북서부에, 오전에는 강원 내륙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60∼120㎜(많은 곳 경기 북부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동해안 10∼50㎜이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30∼100㎜(많은 곳 충남 북부, 충북 북부 120㎜ 이상), 광주·전남 20∼60㎜,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는 10∼40㎜, 경남은 5∼30㎜의 비가 내리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20~23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26~31도)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내일 지역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27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7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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