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당한 황희찬에 "난 네 곁에 있어" 위로

입력 2024-07-18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희찬(왼쪽)과 손흥민 (AP/연합뉴스)
▲황희찬(왼쪽)과 손흥민 (AP/연합뉴스)

캡틴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에게 "난 언제나 네 곁에 있어"라며 위로했다.

손흥민은 17일 황희찬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에 댓글로 이 같이 올렸다.

앞서 황희찬은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사건 이후 코칭스태프와 팀원들이 계속 안부를 확인했다. 다시 한 번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인종차별은 발붙일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팀 코모1907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하던 중 한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퇴장당했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은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정작 코모1907 측은 울버햄튼이 과민하게 반응한다며 해당 선수 조사 결과 황희찬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빗대 그를 '재키 챈'이라고 불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재키 챈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아시아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겨 해외에서 종종 쓰인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2019년에 미국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 매장에서 직원이 한국인에게 이름을 묻지 않고 재키 챈이라고 적힌 영수증을 건넸다가 해고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7,000
    • +3.79%
    • 이더리움
    • 4,703,000
    • +8.51%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8.63%
    • 리플
    • 1,680
    • +7.14%
    • 솔라나
    • 357,400
    • +6.78%
    • 에이다
    • 1,135
    • -0.87%
    • 이오스
    • 924
    • +3.94%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56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56%
    • 체인링크
    • 20,800
    • +2.56%
    • 샌드박스
    • 482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