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24兆 체코 원전 수주, 경제산업 협력 기대”

입력 2024-07-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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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α’ 체코 원전 수주 수순
“전방위 외교…팀 코리아 쾌거”

▲체코 두코바니 지역의 원전 냉각탑 4개가 가동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체코 두코바니 지역의 원전 냉각탑 4개가 가동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에 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논평을 내고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체코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원전 건설사업 수주는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제조업 강국 체코에서 거둔 쾌거”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한수원을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내년 3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통상 우선협상자가 최종 사업자로 확정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수주로 볼 수 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 1.2기가와트(GW)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사업이다. 체코 정부가 향후 나머지 2기의 추가 건설에 나설 때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사실상 ‘2+α’기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 기술력과 건설능력 그리고 정부의 전방위 외교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낸 팀 코리아의 쾌거”라며 “인공지능(AI) 혁명과 데이터센터 확충 등 전력수요 폭증이 예상돼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무탄소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전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자력 강국과의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유럽 원전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양국 간 산업협력 및 무역투자 또한 한 차원 더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이룬 이번 쾌거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원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제 원자력 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2000억 코루나(약 12조 원), 2기 4000억 코루나(약 24조 원)이며, 이 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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