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국내 첫 아이스크림 케이크 해외 수출

입력 2009-06-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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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배스킨라빈스가 국내 최초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해외로 수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4개국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50만개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30일에 1차 수출분 2만3000개를 선적한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된 ‘인크레더블 가든’, ‘스트로베리 치즈 케이크’, ‘요거트 케이크’ 등 총 7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UAE와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해 7월에는 중국 상하이와 말레이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국내 개발 생산된 아이스크림 케이크 제품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첫 사례일 뿐만 아니라, 외국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기술력과 마케팅을 인정 받아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지난 65년간 파리바게뜨, 샤니, 삼립식품 등 제과제빵기업을 운영해온 SPC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뛰어난 맛 디자인이 미국 본사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 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본사의 품질담당 임원 데이비드 캘버리는 “뛰어난 맛과 디자인이 겸비된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 수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배스킨라빈스 담당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미주 지역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배스킨라빈스는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기반으로 현재 2500억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1위 브랜드로 전국에 76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한국 배스킨라빈스가 자체 개발한 ‘하드락 요거트’ 기술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카페31’의 컨셉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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