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북, 농생명산업 허브로...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입력 2024-07-18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대통령, 전북서 26번째 민생토론회
"전북, 농생명산업 클러스터로 키울 것"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김제·장수에 2만4000평 스마트팜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27번째 민생토론회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27번째 민생토론회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18일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고, 농생명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할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구상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정읍에 있는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27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과거 대한민국의 '식량혁명'을 이끌었던 곡창지대 전북에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6월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만으로 '신(新)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전북은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첨단, 생명, 문화 세 가지 큰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면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산단의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전북 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또 "전북에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같이 농생명 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전북을 농생명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제·장수에 2만4000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지구 지정도 추진해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에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 입주도 지원한다.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도 육성한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소년 전용 훈련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전북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전북권 통합재활병원을 2026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해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들을 특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 전북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특별자치도, 전북 △미래 농생명산업의 허브, 전북 세 가지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농업 분야 기업인,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및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등이, 지역에서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이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89,000
    • +2.75%
    • 이더리움
    • 4,687,000
    • +7.45%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7.56%
    • 리플
    • 1,765
    • +12.64%
    • 솔라나
    • 362,100
    • +7.93%
    • 에이다
    • 1,155
    • +1.58%
    • 이오스
    • 936
    • +5.88%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4
    • +1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4.9%
    • 체인링크
    • 20,920
    • +2.75%
    • 샌드박스
    • 48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