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거래소 코스닥본부장에 민경욱 상무…홍순욱 본부장 22일 퇴임
23일 주주총회서 선임 예정
![▲민경욱 한국거래소 상무(사진=한국거래소)](https://img.etoday.co.kr/pto_db/2024/07/20240718152007_2053165_465_547.jpg)
신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상임이사)에 민경욱 상무가 내정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본부장에 민경욱 상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홍순욱 현 코스닥시장 본부장이 3월31일자로 임기를 마친 데 따른 선임 절차다.
민 상무는 한국거래소 전략기획부장, 상장관리부장, 비서실장 등을 두루 거치고 2021년부터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를 지냈다.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위원회 등을 거치며 시장에 대한 전문 경험과 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스닥시장 본부장의 임기는 3년이다. 민 상무가 본부장으로 선임되면 임기는 2027년 7월23일까지다.
홍 현 본부장은 오는 22일 3년간의 상임이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홍 본부장은 한국거래소 실장과 심리부장, 상장유치부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뒤 2021년부터 코스닥시장본부장(부이사장)을 지냈다.
민 상무는 취임 이후 코스닥 시장 밸류업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5월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을 위한 한국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하면서 4대 핵심과제로 △기업 밸류업 적극지원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확대 △자본시장의 성장동력 확보 △국내외 투자자 대상 자본시장 마케팅·소통강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1일 코스닥 상장사들을 만나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신임 코스닥시장 본부장도 코스닥 기업들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밸류업 가이드라인, 지표 등을 마련하는 데 힘을 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