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영국서 3700억원대 손해배상 피소…“모빈살, 과장된 금액 청구한 것”

입력 2024-07-18 2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F CI (사진제공=F&F)
▲F&F CI (사진제공=F&F)

F&F가 영국에서 유럽 패션 유통업체 모빈살(MOVIN SARL)로부터 3700억 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18일 F&F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르지오 타키니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모빈살이 F&F와 자회사 세르지오 타키니 오퍼레이션스(STO),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등 8곳을 상대로 영국에서 37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모빈살은 STO가 52.5% 지분을 소유한 STE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프랑스에 본사가 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모빈살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40배에 달한다.

F&F는 "모빈살이 가이드라인과 품질 절차를 미준수해 올해 가을·겨울 시즌 일부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 홀로그램 발급을 받지 못했다"며 "미승인 제품 판매가 어려워졌고, 자체 판매 시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될 것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 금액에 대해 "한 시즌(24FW) 판매분이 승인되지 않아 발생할 손해에 대해 과장된 금액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F는 이번 소송으로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의 이미지가 훼손된 점을 들어 STO를 통해 반대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F 관계자는 "회사는 STO의 주식을 100% 소유한 주주일 뿐이므로 자회사인 STO와 손자회사 격인 STE에 대해 유한책임을 부담하며 배상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전참시' 김민종, 미모의 여자친구 공개…"결혼 전제로 만나, 이상형 강호동"
  • ‘스벅 천국’ 뚫으려는 해외 커피…차별화 전략은 ‘고급화’
  • 러시아군, 항복한 우크라군에 또 총살…계속되는 전쟁 포로 살해
  • 탁구 김영건, 단식 결승 진출…8일 새벽 금메달 도전[파리패럴림픽]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620,000
    • +0.04%
    • 이더리움
    • 3,088,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407,000
    • +1.07%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73,700
    • +1.82%
    • 에이다
    • 441
    • +2.56%
    • 이오스
    • 630
    • +1.78%
    • 트론
    • 206
    • +1.98%
    • 스텔라루멘
    • 12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0.66%
    • 체인링크
    • 13,610
    • +4.05%
    • 샌드박스
    • 326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