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개최…“‘투자보장약정’ 긍정 검토해야”

입력 2024-07-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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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교류 300만 시대…협력방안 찾기로

▲김준(왼쪽 네 번째)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김준(왼쪽 네 번째)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대한민국이 첨단산업 선두주자인 대만과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보장약정’ 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와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는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측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의 해외투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 대부분 경제권들과는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 만큼, 주요 교역 파트너인 대만과의 ‘투자보장약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대만 간 투자는 최근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보장약정이 체결된다면 한-대만 간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한-대만 인적교류가 이미 250만 명을 넘었다. 이제는 상호방문 300만 명 시대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행업계에서는 특색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제협력위원회에서는 이커머스, 물류, 식음료, 관광, 스타트업, 新에너지, 미래세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 기업인이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신에너지 세션에서 발표를 맡은 황정욱 LS전선 담당은 한-대만 간 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황 LS전선 담당은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19년부터 해저케이블 1500Km 이상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며 “대만의 해상풍력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재공급뿐 아니라 시공에 대한 솔루션도 제안하여 대만 신에너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식음료 세션에서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두현 글로벌 대표는 일본 패밀리마트 자회사인 ‘패밀리인터내셔널고메(Family International Gourme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대만시장 진출을 소개했다.

윤 제너시스BBQ 그룹 글로벌 대표는 “제너시스BBQ 그룹은 ’2019년부터 대만 패밀리마트 편의점 내 샵인샵(Shop-in-Shop) 형태의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대만 내 BBQ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 기업인 제너시스BBQ와 일본 기업인 패밀리마트의 강력한 소매 네트워크 협업을 통한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로, 대만 진출을 염두에 둔 한국 외식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세대 교류 세션에서 황선하 아자스쿨 의장은 미래세대 교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황 아자스쿨 의장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부대행사로 ‘한-대만 청소년 교류 포럼’을 제안한다”며 “청년교류에 투자하면 이해충돌 없이 한-대만 간 정서적 유대를 효과적으로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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