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1000만 관객 돌파…'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시네마천국]

(사진제공=CJ ENM)

일본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시리즈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17일 개봉했다.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명탐정 코난'의 27번째 극장판으로, 전설적인 검 성릉도를 손에 넣으려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검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괴도 키드, 그리고 검을 지키는 핫토리 헤이지와 코난의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검술 액션도 추가돼 추리를 보는 것 이외에도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예고편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괴도 키드의 정체가 드러나는 듯한 장면이 나와 팬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코난 외에도 원작의 인기 캐릭터인 '서쪽의 고등학생 명탐정' 핫토리와 '영원한 앙숙' 괴도 키드가 주역으로 나서는 게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랜만에 극장판에 등장한 이들이 펼치는 치열한 추리 열전은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배경 그래픽도 눈에 띈다. 배경이 되는 '하코다테'를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담아내 마치 지역 홍보 영상 같은 느낌도 들게 만들었다. 하코다테 항구의 상징인 가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별 모양의 요새인 오릉곽, 하코다테 산 전망대 등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한편, 쿠키 영상에서 원작 팬들을 경악하게 할 만한 비밀이 드러난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개봉 첫날부터 1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달성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실시간 예매율에서 현재 개봉작 중 1위를 계속 달리고 있어 박스오피스 1위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워낙 팬층이 오래되고 두터운 만큼 주말에도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영화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