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 외국인 관광객 3500만 사상 최대치 전망…1위는 한국

입력 2024-07-19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도쿄에 있는 나리타 공항 입국장에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서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나리타 공항 입국장에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서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3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최고치를 크게 경신해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이 약 3500만 명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도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외국인 소비액은 올해 약 8조 엔(약 70조5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방일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으로 3188만 명 수준이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이 이날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778만 명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의 1663만 명이었다. 지난달 관광객은 313만 명으로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상반기 일본 방문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25.0%인 44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국이 307만 명, 대만 298만 명, 미국 134만 명, 홍콩 128만 명이다.

일본의 '슈퍼 엔저'가 관광객 증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상반기에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말 37년여 만에 161엔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집중하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방 공항 취항 확대를 위한 재정 지원 제도를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에 대응하고자 오키나와 나하시 등 전국 26곳을 모델 지역으로 선정해 교통기관 혼잡 해소 방안 등을 연구해 연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90,000
    • +0.42%
    • 이더리움
    • 4,797,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8.08%
    • 리플
    • 2,070
    • -5.87%
    • 솔라나
    • 359,600
    • +1.18%
    • 에이다
    • 1,496
    • -1.51%
    • 이오스
    • 1,092
    • +0.37%
    • 트론
    • 299
    • +3.82%
    • 스텔라루멘
    • 722
    • +16.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3.94%
    • 체인링크
    • 24,980
    • +5.8%
    • 샌드박스
    • 641
    • +18.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