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새로 인수한 퍼프 스펀지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휴엠앤씨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에 있다.
휴엠앤씨 관계자는 “동남아와 일본 등에서의 인기 영향으로 수출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휴엠앤씨의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매출은 56.8%, 수출은 43.2%라고 한다. 수출국별로는 일본 22.4%, 베트남 6.3%, 영국 6.0%, 독일 4.0%, 기타 4.5% 등이다.
휴엠앤씨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2022년 흑자 전환한 이후 작년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억 원으로 2.82배로 늘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코스메틱 사업 부문의 손실 개선이 있다. 코스메틱 부문의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2020년 83억 원 영업손실이었지만, 지난해 12억 원 적자로 손실을 대폭 줄였다.
이 회사는 이달 16일 유일산업의 화장품 부자재 사업(퍼프, 스펀지) 일체와 자산, 부채 등 영업 전부를 43억 원에 양수하기로 했다. 화장품 부자재 사업 확대 및 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으로, 코스메틱 사업부 영업 확장 및 매출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화장품 관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해 4분기 오름세로 전환한 뒤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7억6000만 달러(약 38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1분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품목 중 가장 성장이 돋보였던 품목은 화장품이다. 화장품 수출의 경우 대 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10개국에서 총 15억5000만 달러(+30.1%)를 기록하며 품목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 수출은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늘어나면서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전년보다 4.5%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