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中企, 아태지역 경쟁력 5위로 두 계단 하락

입력 2009-06-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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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아시아 비즈니스 모니터' 발표... 자금확보 및 정부지원 절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경쟁력이 지난해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국제특송회사 UPS가 30일 발표한 '아시아 비즈니스 모니터 2009(UPS Asia Business Monitor 2009, 이하 UPS ABM 2009)'에 따르면 아시아의 주요 12개국 중소기업 대표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 중소기업은 경쟁력 평가부문에서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5위를 기록,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 대표 86%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정부지원 부족과 자금 및 운영자본 확보의 어려움이 경쟁력 강화에 장애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UPS는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중소기업 대표들의 올해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라며 "지난해 60%가 경제성장을 낙관한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는 9%만이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기 대표 중 57%는 시장침체와 경기불황이 밤잠을 설치게 하는 요소라고 답했고, 자금흐름과 부채 증가(47%), 고품질 노동력의 확보와 유지(46%) 문제 또한 고민이라고 답했다.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대표들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자금 확보 및 대출 용이성 재고'가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73%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개발(68%) ▲교육과 훈련(47%) ▲세제혜택(44%)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경기 불황에 대처하고 경쟁력을 유지하여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 및 서비스 분야로의 이동(45%) ▲신규시장 모색(14%) ▲브랜드 및 제품 이미지 재고(14%)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향후 3~5년 동안 한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비즈니스 영역으로는 ▲IT분야(54%) ▲제조업(31%) ▲자동차(29%) ▲생명공학(26%) 등으로 나타나 IT 분야에 대한 높은 성장 기대감을 나타냈다.

UPS 코리아 장석민 사장은 "UPS 아시아 비즈니스 모니터는 아시아 전역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효과적인 정보창구의 역할을 해왔다"며 "중소기업들이 그들 사업영역에서 궁극적인 변화를 꾀하면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 때에 보다 나은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어 "UPS는 첨단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공급망 전략을 강화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국에 최첨단 공급망을 구축하여 아태 지역의 주요시장 중 하나인 한국의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연성을 완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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