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시장, 오피스 중심 두드러진 성장"

입력 2024-07-22 09:54 수정 2024-07-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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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코리아, 2분기 시장 보고서 발표

(사진제공=CBRE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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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CBRE코리아는 '2024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총거래 규모는 8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2분기는 1분기보다 12% 감소한 3조76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호텔과 A급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확인된 물류는 규모가 늘었지만 오피스 A급 자산 거래가 없었던 영향이다.

오피스 거래는 1조2345억 원으로 전체 거래의 33%를 차지했다. 물류는 1조3222억 원으로 35%였다. 호텔은 7937억 원(21%), 리테일은 4179억 원(11%)을 기록했다.

오피스 시장 주요 거래를 보면 캡스톤자산운용이 영국계 M&G 소유의 아이콘 역삼을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40억 원에 인수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케이플라츠 신논현 빌딩을 케이리츠로부터 825억 원에 인수했고 한국토지신탁은 보령홀딩스 사옥인 보령빌딩을 세일즈앤리스백 구조로 1320억 원에 매입했다.

리테일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 5월의 90% 수준으로 회복세를 지속한 가운데 강남역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매장 리뉴얼로 외국인 집객을 강화했다. 가로수길은 유동인구 증가로 패션·뷰티 브랜드 신규 매장 증가와 매출 상승이 관찰됐다.

물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KKR 소유 석남 혁신 물류센터를 선매입 완료했고 미국계 라살자산운용은 안성에 있는 대덕물류센터 A동을 약 3000억 원에 인수했다.

시공사가 직업 인수한 사례도 여러 건이다. DL건설은 SPC물류센터를 1259억 원에 샀고 화성산업은 별내원 물류센터를 약 1082억 원에 매입했다. 호텔은 JS 코퍼레이션과 블루코브자산운용의 그랜드하얏트 서울 거래가 2분기 마무리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1분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대형거래가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며 "견고한 오피스 수요와 인바운드 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투자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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