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배스 앤 바디 웍스(Bath & Body Works)’ 매장이 여성 소비층을 사로 잡으며 목표 매출을 크게 뛰어넘었다. 직접구매(직구) 가격과 비슷한 값에 고급스러운 품질까지 갖춰 여성들 사이에서 성지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스위트파크 내에 국내 최초로 문 연 ‘배스 앤 바디 웍스’가 오픈 두 달도 안 돼 목표 매출의 2배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20~40대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구매 고객 중 여성의 비중이 84%에 달했다. 그 중 20대~40대가 72%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배스 앤 바디 웍스의 시그니쳐 향인 깅엄 라인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매끄럽고 부들부들한 제형으로 향기로운 샤워 시간을 선사하는 바디워시와 샤워 후에도 오랫동안 잔향이 지속되는 바디미스트 등의 제품이 호응을 얻었다.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바디워시와 로션, 바디미스트 등 바디 케어 제품과 향초 등 방향 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북미와 유럽 등 43개국에 20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고 국내에서는 신세계가 단독으로 유통권을 확보해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배스 앤 바디 웍스가 보유한 250여 가지의 향기 라인업 중 ‘깅엄’과 ‘샴페인 토스트’ 등 57가지 향기 라인의 300여종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직접 구매(직구)가와 비슷한 가격에 고급스러움과 품질까지 갖춰 선물로써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는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 오프라인 숍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인진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 담당은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배스 앤 바디 웍스가 오픈 두 달간 2040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배스 앤 바디 웍스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