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미국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대표 작가다. 첫 장편 ‘빅 슬립(The Big Sleep)’이 큰 성공을 거둔 뒤, ‘안녕, 내 사랑’ ‘호수의 여인’ ‘리틀 시스터’를 잇달아 발표했다. 걸작 ‘기나긴 이별’을 발표한 그는 18세 연상의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실의에 빠져 알코올에 중독되어 지내다 생을 마감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88~1959.
☆ 고사성어 / 이유극강(以柔克剛)
부드러운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老子) 미명편(微明篇)에 나온다. “유약이 반드시 억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柔弱勝剛强]. 물고기가 깊은 못에서 벗어날 수 없듯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심오한 도리를 함부로 사람에게 내 보여서는 안 된다.”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물은 지고의 선이고 도(道)는 이 물과 같다고 했다. 이처럼 약자가 강자를 이기고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기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막상 이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을 노자는 안타깝게 생각했다.
☆ 시사상식 / 필수생계비
생계를 꾸리는 데 꼭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월평균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식음료(주류 제외)와 주거·수도·광열비(월세, 수도요금, 전기·가스 요금 등), 교통비(대중교통 이용료·주유비 등), 외식비 등을 합쳐 계산한다. 전 세계적 이상 기후와 유가 상승 등으로 먹거리 물가와 교통비, 주택 관리비 등이 고공행진하면서 지난 1분기(1~3월)에 필수생계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득보다 지출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 속담 / 물에 빠져도 정신을 차려야 산다
아무리 어려운 경우에 처하여 있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내면 살 도리가 있음을 이르는 말.
☆ 유머 / 강한 교수님
공대생들이 단체로 비행기 표를 선물 받고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착석하자 기장이 “여러분들은 자신들이 만든 비행기에 타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그 소리를 듣고 학생들이 벌떡 일어나서 비행기에서 모두 내려버렸다. 교수만 빼고.
차분히 앉아 있는 교수에게 승무원이 “교수님은 왜 안 내리느냐”고 묻자 그가 한 말.
“나는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믿습니다. 이 비행기는 뜨지도 않을 겁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