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유극강(以柔克剛)/필수생계비

입력 2024-07-23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레이먼드 챈들러 명언

“강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미국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대표 작가다. 첫 장편 ‘빅 슬립(The Big Sleep)’이 큰 성공을 거둔 뒤, ‘안녕, 내 사랑’ ‘호수의 여인’ ‘리틀 시스터’를 잇달아 발표했다. 걸작 ‘기나긴 이별’을 발표한 그는 18세 연상의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실의에 빠져 알코올에 중독되어 지내다 생을 마감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88~1959.

☆ 고사성어 / 이유극강(以柔克剛)

부드러운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老子) 미명편(微明篇)에 나온다. “유약이 반드시 억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柔弱勝剛强]. 물고기가 깊은 못에서 벗어날 수 없듯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심오한 도리를 함부로 사람에게 내 보여서는 안 된다.”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물은 지고의 선이고 도(道)는 이 물과 같다고 했다. 이처럼 약자가 강자를 이기고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기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막상 이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을 노자는 안타깝게 생각했다.

☆ 시사상식 / 필수생계비

생계를 꾸리는 데 꼭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월평균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식음료(주류 제외)와 주거·수도·광열비(월세, 수도요금, 전기·가스 요금 등), 교통비(대중교통 이용료·주유비 등), 외식비 등을 합쳐 계산한다. 전 세계적 이상 기후와 유가 상승 등으로 먹거리 물가와 교통비, 주택 관리비 등이 고공행진하면서 지난 1분기(1~3월)에 필수생계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8%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득보다 지출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 속담 / 물에 빠져도 정신을 차려야 산다

아무리 어려운 경우에 처하여 있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용기를 내면 살 도리가 있음을 이르는 말.

☆ 유머 / 강한 교수님

공대생들이 단체로 비행기 표를 선물 받고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 착석하자 기장이 “여러분들은 자신들이 만든 비행기에 타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그 소리를 듣고 학생들이 벌떡 일어나서 비행기에서 모두 내려버렸다. 교수만 빼고.

차분히 앉아 있는 교수에게 승무원이 “교수님은 왜 안 내리느냐”고 묻자 그가 한 말.

“나는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믿습니다. 이 비행기는 뜨지도 않을 겁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10,000
    • +2.78%
    • 이더리움
    • 4,644,000
    • +6.49%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6.95%
    • 리플
    • 1,549
    • -0.77%
    • 솔라나
    • 350,800
    • +5.89%
    • 에이다
    • 1,100
    • -5.82%
    • 이오스
    • 905
    • +1.12%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336
    • -7.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3.53%
    • 체인링크
    • 20,950
    • +1.4%
    • 샌드박스
    • 4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