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장관 청문회…야당 “이해충돌·위장전입” vs 여당 “억지스럽다”

입력 2024-07-22 2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3억4429만3000원 상당의 환경 관련 연구개발(R&D) 기계 제조업체 ‘지시코’ 주식을 보유한 점을 들며 “갓끈을 고쳐 매야 할 상황이 되면 오이밭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사퇴할 의사가 없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은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서 계속 야당에서 억지스럽게 몰고 가고 있는데 매우 우려스럽다”며 응수했다.

김 후보자가 22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지역구인 원주로 주소지를 옮긴 것과 관련한 공방도 오갔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아파트에서 원주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총선 직후 다시 일원동 아파트로 돌아갔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부친인 김영진 전 강원도지사가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때 군 복무 중이던 김 후보자가 원주로 주소지를 옮겼던 점을 소환해 “투표 목적으로 전입 신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해철 의원은 투표를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유죄라는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고, 장관 후보자로 적격 여부가 우려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가족이 아주 큰 일을 치르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 주는 것이 사회상규에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김 후보자를 옹호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은 “위장전입 관련돼 상수도를 썼느냐 안 썼느냐까지 나올 정도 되면 엄청나게 투명하게 살았다는 얘기”라고 감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160,000
    • -4.76%
    • 이더리움
    • 3,055,000
    • -5.88%
    • 비트코인 캐시
    • 406,800
    • -2.49%
    • 리플
    • 708
    • -4.58%
    • 솔라나
    • 172,200
    • -2.71%
    • 에이다
    • 427
    • -3.61%
    • 이오스
    • 620
    • -2.6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19
    • -4.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2.65%
    • 체인링크
    • 13,030
    • -4.89%
    • 샌드박스
    • 323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