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노동부 장관 “노란봉투법 환노위 통과, 갈등·혼란 초래”

입력 2024-07-22 2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2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이 장관은 개정안 의결 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그동안 우리 노사관계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지속해서 표명해왔음에도 국회 환노위에서 개정안이 의결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에는 최종 부결된 개정안에 또 다른 문제조항들이 추가돼 있다”며 “고용노동정책을 책임지고 노동조합법을 집행하는 장관으로서 법리상 문제, 현장 노사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 산업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체 국민과 근로자의 권익향상을 저해할 것이 예상되는 개정안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특정 소수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감면하고 기득권을 강화하며 노동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개정안에 대해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한다”며 “남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전참시' 김민종, 미모의 여자친구 공개…"결혼 전제로 만나, 이상형 강호동"
  • ‘스벅 천국’ 뚫으려는 해외 커피…차별화 전략은 ‘고급화’
  • 러시아군, 항복한 우크라군에 또 총살…계속되는 전쟁 포로 살해
  • 탁구 김영건, 단식 결승 진출…8일 새벽 금메달 도전[파리패럴림픽]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34,000
    • +0.05%
    • 이더리움
    • 3,087,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407,000
    • +1.27%
    • 리플
    • 713
    • +0.14%
    • 솔라나
    • 173,600
    • +2%
    • 에이다
    • 441
    • +2.8%
    • 이오스
    • 629
    • +1.29%
    • 트론
    • 207
    • +2.48%
    • 스텔라루멘
    • 12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0.99%
    • 체인링크
    • 13,610
    • +4.29%
    • 샌드박스
    • 326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