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경기 지표 악화로 상승 폭 반납...179.40p(+0.25p)

입력 2009-06-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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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이 경기 지표의 악화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30일 오후 1시52분 현재 전일보다 0.35포인트 상승한 179.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의 수급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베이시스 개선되며 프로그램 매수 또한 4500억 이상 유입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 지수는 장 초반의 상승 폭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일단 개인들의 선물 매도가 거세긴 하지만 주요인으로 받아들이긴 힘들다.

현 상황에선 외국인들이 현물 시장에서 매도로 전환한 것이 1차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관들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매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모멘텀 부족이다. 5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수출입은행은 올 3분기 수출 증가율이 -1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의 마이너스 기록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5월 산업생산이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감소폭 증가는 악재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밀리는 것은 단순한 수급 상의 불균형으로 보기엔 부담스럽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6576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은 4053계약, 외국인은 2328계약 각각 순매도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7917계약 증가해 11만8059계약, 거래량은 23만9200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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