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부품인 BLS(Back Light Unit) 제조기업인 하이쎌은 6월 BLS 수주량이 창사이래 최고 수준인 1040만장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월 최다 수주기록이 5월에 1,007만장을 기록함으로써 1000만장 시대를 연데 이어, 6월에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실적인 517만장의 수주량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증가한 수량이며, 전통적인 비수기에 최다기록을 갱신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회사의 자체적인 집계 결과 4월부터 이어진 월 수주량 및 생산기준으로 BLS업계 세계 1위로 등극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집계가 맞다면 IT업계에 또 다른 세계 1위가 탄생하는 셈이다.
윤종선 하이쎌 대표이사는 "기존 수주량이 생산 케파를 초과함으로써 직원들이 24시간 무휴로 근무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로운 라인이 7월 1일자로 본격 가동됨에 따라 폭증하는 수주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7월이 시작되기도 전인 6월 30일 기준으로, 7월 수주량이 이미 600만장을 초과할 정도로 수주가 폭증하고 있어 7월에도 기록을 갱신함은 물론 3개월 연속 수주 1000만장의 업계 대기록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박정민 경영본부장은 "분기마다 올해 목표를 상향조정하여야 할 형편이다"며 "1분기 적자사업부분의 적자요인과 사업폐쇄에 따른 영업권등 손실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올해는 엄청난 수준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쎌은 핵심사업인 BLS사업의 호황을 기초로 회사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고, 일본 게이와사와 공동 추진중인 쏠라쎌용 백시트 사업과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EPD사업의 성과를 3분기내에 가시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