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시간대·서울대와 손잡고 미국 조선산업 인재 육성 나선다

입력 2024-07-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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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스티브 브락 해군성 장관 특별보좌관, 조너선 페이지 미시건대학교 조선·해양 공학대 교수 등이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왼쪽부터)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스티브 브락 해군성 장관 특별보좌관, 조너선 페이지 미시건대학교 조선·해양 공학대 교수 등이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최근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맥콤 커뮤니티 대학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조너선 페이지 미시간대학교 조선·해양 공학대 교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서울대학교는 공동연구 및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 미시간대학교와의 교육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등 미국 내 다른 대학교들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협약은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지난 2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협력을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행사에서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D현대 조선소에서 직접 배울 귀중한 기회를 미국의 엔지니어들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로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뿐 아니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유지·보수(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신종계 기술자문은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조선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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