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체코원전 특사' 파견..."감사친서 전달, 후속조치 집중 논의"[종합]

입력 2024-07-23 11:22 수정 2024-07-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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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주 후속 조치를 위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한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사단은 1박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사단은 윤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사단 단장은 성태윤 정책실장이 맡는다. 체코 총리와의 면담에는 한수원 사장과 실무진 등 총 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친서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감사 인사와 향후 양국 협력 방안 등이 담겼다"며 "면담에선 대통령의 친서 전달, 정부 핫라인 설치,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실장이 단장으로 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정책실장은 통실 내에서 원전 업무 담당하는 최고 수장으로 앞으로 필요한 후속 조치에 대해 통실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후속 조치와 최종 계약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사 파견은 윤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 원전 생태계 강화와 체코 특사 파견 검토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한수원이 포함된 팀코리아는 17일(현지시간) 체코에서 24조 원 규모의 원전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의 원전 수출로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윤 대통령은 18일 전북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번 수주 소식을 언급하며 "우리 원전 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었는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다시 원전 산업을 회복시켜 우리 산업 전체, 또 지역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유럽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매우 의미가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원전 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1000조 원에 이른다고 미국 상무부가 추정하고 있다. 원전 수주는 상업적인 것에다 국가 간 전략적인 협력이 많이 고려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국제 원전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해 많은 국민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정부도 잘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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