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420억 조성”…중기부ㆍ농식품부ㆍ삼성전자, K푸드 육성 위해 손잡았다 [종합]

입력 2024-07-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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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수출 촉진·해외진출 활성화
민관 협업 강화…中企 글로벌 진출 위한 전후방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K-FOOD+ 산업의 도약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K-FOOD+ 산업의 도약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420억 원 재원을 조성해 250개 이상의 식품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겠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농협중앙회(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K푸드 및 연관산업(K-Food+)’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기부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ㆍ해외시장 개척ㆍ금융 및 유통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식품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농협중앙회 및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농식품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공장, 금융 및 판로에 대한 지원사항과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등 농산업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 수출촉진, 해외진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2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K-Food+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혁신을 통한 기업의 체질 개선과 금융, 판로, 해외 진출 등 전후방 지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장관은 “풀무원, CJ 등 식품 제조 분야 선도 기업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식품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식품 제조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위해 2027년까지 삼성, 농협 등 민간과 함께 약 420억 원의 재원을 조성해 250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판로 확대 및 수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음식품 제조 현장에서는 열악한 업무 환경으로 인해서 인력 수급도 어렵고, 생산성 또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식품산업 스마트공장 구축 협업 사업은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제품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으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식품산업의 발전을 바탕으로 농식품과 전후방 연관 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K푸드 수출액 목표도 135억 달러(약 18조6900억 원)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한국농업과 식품산업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 부처가 협업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의 혁신적인 전환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부처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후방 정책연계를 통해 원료매입, 설비도입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로유통, 공영홈쇼핑, 삼성전자 임직원 매장 입점점, 홍보행사 등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품제조업 스마트공장과 사업과 농산업 수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등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도 개최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책자금 확대 △해외 현지인력 매칭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외국 연구기관 교류협력 등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K푸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식품개발, 제조ㆍ유통 과정 효율화, 글로벌 진출 등 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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