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3.1% 증가…“하반기는 AI PC 전쟁”

입력 2024-07-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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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PC 시장 성장세 회복”
시장 점유율 레노버→HP→델→애플 순
애플, M4 기반 맥북 출시로 출하량 회복 노려

▲노트북 이미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노트북 이미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한 6250만 대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PC 출하량이 낮았던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PC 시장 성장세가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PC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퀄컴의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들이 'AI 노트북' 열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3분기 후반에 출시될 AMD의 라이젠 AI 300과 인텔의 루나레이크가 AI PC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시장에서 PC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레노버가 지난해 동기 대비 4% 늘어난 23.6%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어 HP(21%), 델(16%), 애플(8.5%) 등이다.

애플은 올해 연말 출하량 회복을 위해 차세대 M4 기반 맥북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AI PC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며 “공급 업체는 AI PC의 확산과 새로운 기술 세대의 부상을 위한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 PC의 높은 판매 가격 때문에 첫 해에는 빠른 채택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용(상업용) 수요가 주류인 소비자 부문을 앞설 것”이라며 “AI PC에 대한 수요와 코로나 19 이후 교체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 PC 출하량 증가율이 약 3%가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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