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 건조 핵심 기술 모두 확보”

입력 2024-07-2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오션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모형.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전시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모형. (사진제공=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HD현대와 경쟁 중인 한화오션이 핵심 건조기술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히며 공정한 경쟁에 따른 업체 선정을 촉구했다.

23일 한화오션은 차세대 전전기함정 운용을 위한 주요 기술인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 기술’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전기추진체계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전력 분배 체계를 갖추게 됐다.

KDDX는 25메가와트(MW)급 대용량·고출력 추진 전동기를 탑재하는 전전기함정이다. 전전기함정은 함에 탑재되는 무기 체계 및 추진 체계를 포함한 모든 장비와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이다.

또한 KDDX는 기존 구축함 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국산 이지스함이기도 하다. 완전히 전기로만 움직이는 전전기함정 추진 체계가 도입되고, 국내 최초로 통합마스트가 적용된다.

통합마스트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위상배열레이더, 적외선탐지 추적 장비, 전자전 장비 등)와 통신안테나를 함정마스트에 통합한 장비다. 복잡한 레이더 구조물을 한 곳으로 모아 외형이 단순해져 스텔스 성능이 향상된다.

센서 음영구역 해소로 표적 탐지·추적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최근 설계·건조되는 전 세계 구축함급 대형 전투함에는 통합마스트가 일반화되는 추세다.

한화오션은 2012년 KDDX 개념 설계를 수행하던 당시 생소한 개념이었던 통합마스트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통합마스트를 개발한 프랑스 탈레스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를 탑재한 KDDX의 함정 외형을 독자 개발했다.

이처럼 KDDX 관련 기술을 확보한 한화오션은 KDDX 수주전에서 HD현대와의 공정한 경쟁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 수의 계약이 아닌 경쟁 평가를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 과정 없이 관례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법적 분쟁과 여러 논란으로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경쟁 평가를 통한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민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KDDX 사업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최적의 비용으로 최고의 전투함을 건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41,000
    • -1.15%
    • 이더리움
    • 4,756,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2.49%
    • 리플
    • 2,055
    • +1.43%
    • 솔라나
    • 355,900
    • +0.71%
    • 에이다
    • 1,479
    • +8.83%
    • 이오스
    • 1,069
    • +4.09%
    • 트론
    • 294
    • +4.63%
    • 스텔라루멘
    • 689
    • +43.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81%
    • 체인링크
    • 24,360
    • +13.83%
    • 샌드박스
    • 602
    • +19.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