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회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소환 통보

입력 2024-07-24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법부 수장 검찰 조사는 양승태 이어 두 번째

▲김명수 전 대법원장. (대법원)
▲김명수 전 대법원장. (대법원)

후배 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하고 국회에 거짓 해명한 혐의로 고발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조만간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김 전 대법원장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직 사법부 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는 다음 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법원장은 2020년 5월, ‘사법농단’ 연루 의혹을 받던 임성근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낸 사표를 국회 탄핵을 이유로 반려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 전 대법원장은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없다”며 국회에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김 전 대법원장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고 하면 국회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겠냐”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대법원장은 곧바로 “불분명한 기억에 의존해 (사실과) 다르게 답변한 것에 송구하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2021년 2월 김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앙지검 수사팀은 사건을 배당한 뒤 임 전 부장판사와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낸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서면조사만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롭게 꾸려진 수사팀은 2022년 8월 임 전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94,000
    • +3.36%
    • 이더리움
    • 4,684,000
    • +8.18%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10.81%
    • 리플
    • 1,568
    • +2.48%
    • 솔라나
    • 360,900
    • +9.8%
    • 에이다
    • 1,119
    • -1.41%
    • 이오스
    • 910
    • +4.24%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3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1.42%
    • 체인링크
    • 20,940
    • +3.2%
    • 샌드박스
    • 482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