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감과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는 미술관 정면 파사드에 세계적인 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후원할 계획이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다. 전 세계 5000년 예술사가 담긴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하고 있어 매년 7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한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2019년부터 진행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로다. 완게치 무투, 캐롤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는 9월 12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새로운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기술발전의 명암, 분단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가진 여러 작가를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심도 있는 영감과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예술 후원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창작자들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서도호 작가의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전을 후원하며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아트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