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ELS 발행액, 1년 전보다 85% 급감한 4300억…대규모 손실 여파

입력 2024-07-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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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ELS(ELB 포함) 발행액이 직전 반기 대비 55.2%, 1년 전보다 16.3% 줄어든 18조32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발행종목 수도 5680종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직전 반기 대비 28.3% 감소했다.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6.6%(15조8655억 원), 사모가 13.4%(2조4624억 원)를 차지했다. 공모 ELS는 전년 동기, 직전 반기 대비해서 모두 감소했지만, 사모 ELS는 같은 기간 일제히 늘었다. 공모 ELS는 직전 반기 대비 59.7% 줄었고, 사모 ELS는 60.8%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0.4%(9조2431억 원),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가 43.8%(8조236억 원)를 차지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기초지수 ELS 발행액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과 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가 각각 6조4077억 원과 5조8765억 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50.7%, 50.9% 감소했다.

특히 앞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했던 홍콩 H지수(HSCEI, 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ELS의 발행이 급감했다. HSCEI를 포함한 ELS 발행액은 상반기 4350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조3741억 원), 1년 전 같은 기간(3조2323억 원) 대비 각각 81.7%, 85.6% 줄었다.

지난해 닛케이 지수의 잇따른 연고점 경신으로 발행량이 대폭 늘었던 닛케이225 지수 ELS 발행액도 꺾였다. 닛케이225를 포함한 ELS는 1조6373억 원이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76.4% 감소했다. 닛케이225지수 기반 ELS는 지난해 상반기 4조2443억 원, 하반기 6조9278억 원 발행된 바 있다.

전체 22개 ELS 발행사 중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 53.7%(9조8183억 원)를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14.2%), 한국투자증권(12.1%), 하나증권(12.1%), NH투자증권(8.05%), 삼성증권(7.3%) 등이다.

ELS 상환금액은 직전 반기 대비 12.7% 감소, 1년 전보다 30.7% 증가한 34조8855억 원을 기록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17조3600억 원, 15조7291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49.8%, 45.1%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전체 상환금액의 5.1%(1조7964억 원)였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직전 반기 대비 24.4%, 1년 전보다 23.4% 감소한 50조7457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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