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미디어·OTT 간 규제 균형 필요…구글·넷플 망사용료 안 낸다”

입력 2024-07-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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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국내 미디어 간 규제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방송에 대한 규제 중 지상파 혹은 레거시 미디어에 가해진 규제를 줄여야 하나, OTT에 대한 규제를 늘려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지상파 등 레거시 미디어와 OTT 간 규제에 대해 밸런스(균형)를 잘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OTT 때문에 국내 VOD 매출이 20%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광고를 붙여 요금제를 내놓고 있는데 국내 광고 시장도 축소되는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OTT 등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생존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해외 진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냐’란 질의에 대해 국내 및 해외 방송 사업자에 행해지는 규제 불평등을 꼽았다. 이 후보자는 “넷플릭스의 경우엔 75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있는데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 “웨이브나 국내 OTT 같은 경우엔 이를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불평등 지원이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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