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건식 전극 공정, 테슬라가 선택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입력 2024-07-25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그로쓰리서치)
(출처=그로쓰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25일 건식 전극 공정에 대해 기존 방식인 습식 전극 공정을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비용과 공정에 필요한 면적을 줄일 수 있고,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하며 국내 기업 중 피엔티와 씨아이에스를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건식 전극 공정은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전통적인 습식 전극 공정보다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4680배터리와 함께 건식 전극 공정에 관한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식공정은 건조공정이 불필요하여 에너지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으며, 건조에 필요한 면적도 약 50% 줄일 수 있다"라며 "공정 단순화로 부품 투입 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으며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제조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건식 공정을 적용한 4680 배터리는 이론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더 저렴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현재 테슬라가 4680배터리 생산에 건식 전극 공정을 실험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도 2028년까지 건식 전극 공정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로쓰리서치는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피엔티와 씨아이에스를 꼽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피엔티는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와 전지박 및 각종 정보기술(IT) 소재를 생산하는 장비를 제작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며 "최근 테슬라 텍사스 공장에 건식 전극 공정용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씨아이에스는 리튬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전극 제조 관련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라며 " 최근 건식용 코팅 장비(코터) 이전 단계로서 하이브리드 코팅 장비(코터)를 개발 완료했고, 향후 삼원계, LFP, 전고체 배터리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식 코팅 장비의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65,000
    • -0.78%
    • 이더리움
    • 4,624,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77%
    • 리플
    • 2,228
    • +24.12%
    • 솔라나
    • 353,700
    • -1.09%
    • 에이다
    • 1,572
    • +35.63%
    • 이오스
    • 1,108
    • +18.88%
    • 트론
    • 285
    • +2.15%
    • 스텔라루멘
    • 564
    • +46.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0%
    • 체인링크
    • 23,320
    • +12.33%
    • 샌드박스
    • 529
    • +9.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