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과 협력해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올해 50가구 목표

입력 2024-07-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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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집수리 지원을 받은 주택 내부. (자료제공=서울시)
▲맞춤형 집수리 지원을 받은 주택 내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으로 57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하고, 올해는 50가구를 목표로 사업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장마에 취약한 환경에 놓인 반지하 주택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장마 기간에 접어들기 전까지 주거환경 개선 공사 지원을 마무리해 주거약자분들이 침수 걱정 없이 장마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은 서울시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가구를 선정하고, 민간기업과 단체는 공사비 후원과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반지하 뿐만 아니라 최소 주거면적 이하 저층주택 주거취약가구(어르신‧장애인 등)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우선 올해 1억5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서울보증보험과 10가구의 집수리를 직접 맡은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의 후원을 통해, 어르신, 장애인 등 주거 취약 계층이 거주하는 17가구에 대한 공사 현장 실측이 진행 중이다.

또한 현대 리바트에서 하반기 공사 가구에 대해 침대와 매트리스를 추가 후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주방, 화장실 리모델링, LED 조명 교체 등 1억 원 상당의 현물과 직접 시공 후원에 이은 연속적 참여다.

서울시는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집수리비용 부담으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생활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지내고 있는 가구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

집수리 공사 중에는 보관 이사업체에서 무료 짐 보관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수납정리협회의 전문가 재능기부로 짐 정리 컨설팅도 지원했다. 또 기업 임직원의 직접 시공 및 자원봉사 활동 등 주거 취약 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 약자를 위해 기업의 ESG와 연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짐 정리 자원봉사, 정리 컨설팅 등 주거 생활 안정에 필요한 지원도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민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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