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B2C 중고차·정비 등 신사업 진출…“2028년 매출 4.1조 간다”

입력 2024-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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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환원율 40% 이상·ESG 경영 강화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가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롯데렌탈 CEO IR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렌탈)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가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롯데렌탈 CEO IR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이 올해 하반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고차와 정비, 산업재 중개 시장 등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에서만 2025년 매출 3600억 원, 2028년 2조8000억 원을 달성해 총 4조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4 롯데렌탈 CEO IR DAY’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작년 CEO IR Day에서 발표한 다섯 가지 성장 전략의 진행 경과와 함께 추가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신사업 진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작년 발표한 성장 전략은 모두 순항 중이라고 했다. 핵심 사업인 법인 및 개인 장기렌터카와 단기렌터카를 수익성 기반으로 재정비해 그 성과가 구체화했으며, 오토 사업 영역을 중고차 렌털과 상용차 리스까지 확대했다. 해외 사업은 기 진출 국가인 베트남과 태국의 전략 재정비로 단기에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과 전략도 구체화해 실행 중이다. 카셰어링 그린카는 시스템과 상품 강화로 고객 신뢰 회복, 사고율 감소와 대당 매출 증대 등 효율성 제고에 힘쓴 결과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이 외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에서 투자 적격 등급을 획득, 공신력 있는 해외 평가 기관으로부터 사업구조의 안정성과 성장성, 강력한 시장 지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렌탈은 지난 1년간 강화된 회사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회사 사업모델의 견고함과 이익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경영목표로 2028년까지 차량 포트폴리오를 중고차, 상용차 중심으로 현재 대비 8만 대(30%) 증가한 33만대까지 확대하고, B2C 고객 유지율이 70%까지 증가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 밝혔다. 수익 지표는 2023년 대비 2028년 연간 매출액 1.5배, 영업이익 2배, 당기 순이익 2.9배 증가를 제시했다. 핵심 사업인 렌털 영업이익이 3.2배 증가하고 전체 영업 이익 내에서의 비중도 75%까지 상승해 이익 창출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작년 실적을 고려하면 2028년 매출은 4조1285억 원, 영업이익 6104억 원이다.

(사진제공=롯데렌탈)
(사진제공=롯데렌탈)

롯데렌탈은 기존 성장 전략에 더불어 세 가지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 우선 중고차 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렌탈은 지난 1년간 신차 대비 규모와 성장성이 큰 중고차 시장에 집중하며 시장 트렌드를 파악했다. 올 10월 온라인 중심의 직영 사업자 모델로 중고차 B2C 플랫폼을 론칭한다. 2028년 매출 2조3000억 원, 13만대 판매가 목표다. 기존 경매로 처리하는 연간 3만 대의 차량이 매물로 전환될 수 있고, 중고차 고객 데이터베이스(DB)는 기존 사업인 장단기 렌터카에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어 기존 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차방정 플랫폼을 통해 정비 시장에도 진출한다. 회사의 순회 정비 역량을 적극 활용한 엔진오일 교환 및 18개의 점검 서비스를 통해 2조 원 규모의 시장에 진입한다. 우량 고객과 차량 DB를 확보해 기존 사업인 장·단기렌터카와 중고차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iz렌탈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모바일 플랫폼’으로 산업재 중개 시장에 진출한다. 서비스 운영자와 최종 고객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10월 오픈 예정으로, 2028년 매출액 3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수요자와 공급자 간 매칭뿐만 아니라 현재 아날로그 상태인 정산 및 업무 지원 시스템 등을 전동화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이밖에 롯데렌탈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22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향후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선포했다.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매년 주주환원 금액 총액을 그 비율만큼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산업 내 절대적 넘버 원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마켓리더십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모든 영역에서 당당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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