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재차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원ㆍ달러 환율은 박스권 상단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상단 또한 단단하다는 것을 시장에 재차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밤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과 미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은 이날 지지력이 예상되나 상단에서 출회되는 네고와 미약하나마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으로 오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외환시장내 달러화가 모멘텀 부재 속에 방향성 탐색을 지속하고 있다"며 "유로존의 CPI가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의 유동성 공급이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도 주목할 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 연구원은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 영향력 확대 속에 증시와 환율의 상관관계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외의 적극적인 플레이가 지속될 것인지를 주시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