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9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위기는 노사가 같이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고, 대화를 통해 방안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다만, 카카오 노조는 위기대응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것과 별개로 카카오 계열법인의 매각 관련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확실한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주 아지트 공지문에서 쇄신 과정에서의 크루 참여 보장과 매각 시 노동 환경에 관한 사전 협의를 요구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VX의 사모펀드 매각 등 계열법인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반대한다.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조정을 반대하기 위해 다음주 부터 반대 행동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 주부터 카카오 VX 앞에서 진행하던 매각 반대 피켓시위를 모기업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가 있는 판교역 일대에서 관련 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