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1606억 원…정유부문 '적자'

입력 2024-07-26 09:39 수정 2024-07-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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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9조5708억 원, 영업이익 16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표시 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4.62%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 이익이 개선되고 윤활부문의 견조한 영업이익이 이어졌으나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부문 적자를 기록했다.

정유부문은 영업손실 950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석유화학부문은 109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의 견조한 수요와 역내 생산설비의 정기보수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폴리프로필렌(PP)은 설비 정기보수 및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으로 시황이 견조했으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 가동과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조정을 받았다.

윤활부문은 14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그룹 2' 제품 수요에 힘입어 윤활기유 시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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