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000억 원 투입해 쌀값 안정 총력

입력 2024-07-28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본관.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 연말까지 전개
신규수요 창출로 쌀 5만톤 소진 효과 기대

농협이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범국민 아침밥먹기 운동 △쌀 수출ㆍ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아침밥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범국민 쌀 소비 붐을 일으킨다. 시·도 농협지역본부와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 간 아침밥먹기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범농협 12만 임직원 아침밥먹기와 아침간편식 고객나눔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한다.

정부와 함께 진행하던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편의점 ‘모두의 아침밥’, 기업체 ‘근로자 아침밥’ 등에도 참여 학교와 유통업체, 참여 기업을 확대해 아침밥 실수요를 창출한다.

한류열풍을 토대로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도 적극 추진한다. 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운송료 등의 부대비용을 지원해 수출물량 확대는 물론 냉동김밥 등 수출상품을 다변화하고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쌀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거나 가공․주정용 쌀을 공급하는 농협을 지원해 판매를 활성화한다.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선 올해 8~11월에 우수 전통주와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는 품평회를 진행하고, 12월엔 '우리쌀, 우리술 K-라이스 페스타'를 열어 우수 출품작에 대해 시상한다.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 등과 같은 쌀(밥)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농협은 이를 통해 현재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약 5만 톤을 소진하고, 코로나 이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0kg 회복해 쌀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어렵고 배고픈 시절 따뜻한 밥 한끼가 주는 위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며, 대한민국은 밥심 하나로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뤄냈다"며 "농협은 밥심의 귀중함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자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1,000
    • -1.04%
    • 이더리움
    • 4,644,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2.56%
    • 리플
    • 2,004
    • -1.38%
    • 솔라나
    • 348,500
    • -2.24%
    • 에이다
    • 1,442
    • -2.17%
    • 이오스
    • 1,151
    • -0.35%
    • 트론
    • 287
    • -3.69%
    • 스텔라루멘
    • 734
    • -1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4.86%
    • 체인링크
    • 24,860
    • +0.69%
    • 샌드박스
    • 1,101
    • +36.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