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중국 경기 회복에 달린 주가…목표가 7%↓”

입력 2024-07-29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6만5000원으로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면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 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600원이다.

29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7억 원, 영업이익은 276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각각 16%, 13% 하회했다”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긴 했지만, 호텔신라의 부진은 이미 예견돼 있었던 부분”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보다 중국 경기의 회복이 느리며, 이에 따라서 최근 한국 면세점 산업의 매출 회복 또한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2분기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다소 우려됐던 호텔 부문이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 매출 중 50% 이상이 도매(따이공) 매출”이라며 “최근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내국인에 의한 유의미한 면세 사업의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호텔신라의 주가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는 면세 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에 호텔신라의 실적 또한 2분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매우 낮은 상태로, 2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하락 폭 또한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한국 주식 시장, 그리고 소비재 내에서도 수급 쏠림 현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호텔신라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될 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탁구 김영건 금메달, 한국 6번째 金…김정길 동메달 [파리패럴림픽]
  • 국민연금 '가입연령 상향' 운 뗐지만…갈 길 '구만리'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끝이 없다…삼성 AI 제품, 기대치 30%”
  • 현대차 ‘아이오닉 6’, 美 자동차 전문 매체서 ‘최고 전기차’ 선정
  •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파리패럴림픽]
  • 봉하마을 간 이재명, 권양숙 만나 "당에서 중심 갖고 잘 해나가겠다"
  • 신세계 강남점에 ‘크루그’·‘돔페리뇽’ 세계 최초 단독 매장 오픈
  • 1136회 로또 1등 12명…당첨금 각 23억1000만 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040,000
    • +0.16%
    • 이더리움
    • 3,118,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12,300
    • -0.05%
    • 리플
    • 719
    • +0.28%
    • 솔라나
    • 176,700
    • +2.32%
    • 에이다
    • 459
    • +4.32%
    • 이오스
    • 634
    • +0.16%
    • 트론
    • 206
    • +0.98%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1.63%
    • 체인링크
    • 13,920
    • +2.35%
    • 샌드박스
    • 333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