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대출 한도조회를 2회 이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를 통해 맞춤 대출을 찾으려는 '충성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핀다 측은 설명했다.
29일 핀다에 따르면 올해 1월~6월 사이 핀다 애플리케이션(앱)을 방문해 대출 한도조회를 해본 사용자 중 65.2%가 재한도조회 사용자였다. 핀다를 잘 쓰는 사용자의 한도조회 주기를 살펴본 결과, 두 번 조회를 한 사용자들은 일주일 안에 또 조회했다. 핀다의 전체 한도조회 사용자 중 재한도조회 사용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6%, 하반기 59%, 올해 상반기 65.2%, 7월 88%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재한도조회를 한 사용자 중 대출을 갈아탄 이들은 금리를 평균 1.6%포인트(p) 낮추고, 약 500만 원 정도 한도를 높였다. 이들은 평균 650일 만에 대출을 갈아탔다. 가장 빠른 시기에 대출을 갈아탄 이는 16일 만에 기존 15.9%의 금리에서 5.6%를 아껴 10.3%로, 한도는 50만 원을 높여 2350만 원의 상품으로 환승했다.
이들 중 금리를 가장 많이 낮춘 사람은 연 19.5% 상품에서 7.96% 상품으로 갈아탄 경우였다. 한도를 가장 많이 높여 갈아탄 사람은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100만 원을 높여 1억6100만 원의 대출상품을 받기도 했다. 금리 또한 0.85%p 낮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