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양민혁(18)이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28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인스타그램에 양민혁 영입 발표와 함께 메디컬 테스트, 인터뷰 등 입단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사진에선 안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환한 미소로 양민혁을 반기는 모습 등이 보여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인터뷰에서 양민혁은 "먼저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매우 저돌적이고 일대일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마무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토트넘 이적을 선택한 배경으로는 "해외 팀으로 이적할 때 적응 문제가 보통 있지만 손흥민(32)이 토트넘에 있어서 걱정하지 않는다"며 "또한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주장이기 때문에 내가 토트넘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런던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토트넘의 홈구장과 훈련 시설이 굉장히 기대된다"며 "빨리 데뷔해서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양민혁은 "아직 소속팀인 강원 FC에서 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과 활약으로 강원 팬들에게 선물을 남기고 가고 싶다"며 현 소속팀에 대한 예의도 잊지 않았다. 양민혁은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며 그 전까지는 강원에서 그대로 뛴다.
토트넘 팬들은 댓글로 양민혁을 반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들은 "팀에 온 것을 환영하고 그의 플레이가 너무 기대된다", "인터뷰를 정말 잘한다. 양민혁이 (경기를) 찢는 걸 보기를 기대한다", "손흥민 밑에서 많은 걸 배우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진에선 "루카스 모우라(전 토트넘 선수)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거냐"는 댓글이 달려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