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청약 대란에 ‘청약홈’ 마비…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하루 연장’ [종합]

입력 2024-07-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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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구 분양 대어 단지가 한꺼번에 청약에 나서면서 청약 기간이 연장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은 청약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이날 접수 중인 총 9개 단지 마감 시간을 기존 17시30분에서 23시로 연장했다. 단 하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던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1가구 접수는 하루 연장해 30일 17시30분까지 진행키로 했다.

수도권 핵심 단지는 이날부터 수억~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 단지들이 줄줄이 청약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특별공급 일정을 시작한 주요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계약취소 물량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이 대표적이다. 또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역시 특별공급 물량 2가구(전용면적 65·84㎡형) 접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이날 청약홈에선 서울 종로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일반공급)과 경기 평택시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 강원 원주시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 춘천시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경북 성주군 ‘성주 성밖숲 대유 리엘 아파트’,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이상 특별공급) 청약 일정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청약홈 마비 사태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1가구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단지는 청약 일정이 공고되자마자 '백만 명' 청약설이 불거졌다. 우선,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여기에 분양가는 전용면적 84㎡형 기준 4억8200만 원으로, 이 아파트 같은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할 수 있어 마감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마감 시간 연장은 이날 하루만 한정한 것으로, 내일부터는 기존과 똑같이 17시30분에 마감하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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