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여세추이(與世推移)/넷제로

입력 2024-07-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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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터 페이터 명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생각을 시험해보고 새로운 인상을 받는 것이다.”

영국 비평가. 19세기 말 데카당스적 문예사조의 선구자다. 다 빈치, 보티첼리 등 르네상스기 화가 중심의 평론집 ‘르네상스사의 연구’를 발표해 아놀드의 인생론적 비평과 라파엘로 전파의 심미주의적 태도를 결합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39~1894.

☆ 고사성어 / 여세추이(與世推移)

세상의 변화에 맞추어 함께 변화해간다는 말. 전국시대 초(楚)나라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서 나왔다. 삼려대부(三閭大夫)의 지위까지 올랐던 굴원이 모함으로 유배 가 강을 거닐 때 그를 알아본 어부에게 “온 세상이 모두 혼탁한데 나만 홀로 깨끗하고, 뭇 사람이 모두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어 추방을 당했소이다”라고 하자 어부가 한 대답.

“성인(聖人)은 사물에 얽매이거나 막히지 않고 능히 세상과 추이를 같이 한다오[聖人不凝滯於物而能與世推移]. 세상 사람들이 모두 혼탁하면 어찌 그 진흙을 휘저어 흙탕물을 일으키지 않고, 어찌하여 깊은 생각과 고상한 행동으로 스스로 추방을 당하셨소?”

☆ 시사상식 / 넷제로(Net Zero)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 이 되는 것. 배출원이 배출한 만큼을 흡수원이 다시 흡수하도록 해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ization)’이라고도 한다. 넷제로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량 이상으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겠다고 해 등장한 개념이 ‘탄소 네거티브’다.

☆ 속담 /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고운 사람은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해도 예뻐 보이지만, 한번 미운털이 박힌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미워 보인다는 뜻이다.

☆ 유머 / 스승이 해야 할 일

미국 최고의 아동교육 전문가였던 존 듀이. 90세가 넘은 어느 날 제자들이 “스승님,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말하자 그가 한 대답.

“산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정상이 보인다네. 만일 바라볼 산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내 인생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지. 하지만 감사하게도 내 눈앞에는 끝없는 산봉우리가 펼쳐지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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