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시는 우윳값 동결…유제품 가격 인상 없을 듯

입력 2024-07-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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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가공유용 원윳값 L당 5원 인하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가 마트에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가 마트에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올해 우유 원유(原乳)값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된다.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하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5원 인하된다.

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것이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날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고물가 기조 속에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것이다.

먼저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인상하기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이 L당 1084원으로 동결된다.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L당 5원 인하한다. 내달 1일부터 L당 1084원이던 해당 원유 가격이 882원으로 내려간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원윳값 동결에 따라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 인상도 없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서울우유, 매일, 남양 등 유업체도 흰우유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어서 소비자가격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흰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카페라떼 가격 인상 등 소위 ‘밀크플레이션’으로 지칭되는 우유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원유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자급률을 높이고, 사양관리 개선 등을 통해 생산비를 안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저비용 원유 생산체계 구축, 유제품 생산·유통 비용 절감, 국산 유제품 수요 발굴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해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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