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파리 올림픽 겨냥한 테러 위협 현실화…선수단ㆍ국민 보호"

입력 2024-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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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테러대책위원회 주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중국과의 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중국과의 결승에서 승리한 한국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각종 테러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해외여행객들의 안전확보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국내외 테러 정세 전망을 반영한 2024년 하반기 국가대테러활동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법령 발전 등 대테러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선제적 테러 예방 활동과 테러 즉응태세를 유지해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유지한다는 대테러활동 목표 아래 10개 중점과제를 선정ㆍ추진한다.

또 이달 26일 개막해 우리 선수단 260명이 참가하는 파리올림픽 대테러·안전활동 추진과 함께 군(軍) 대테러특수임무대 대체지정, 중동해역 선박 안전운항 지원 현황, 제1회 국내일반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파리올림픽 대테러·안전활동 추진과 관련해선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이슬람 테러조직들의 선전·선동 강화 속에 프랑스 내 테러모의가 다수 적발되는 등 테러 위협이 현실화된 가운데 외교부·문체부 등 기관별 전담조직을 편성·운영하는 등 선수단과 국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동해역 우리선박 안전운항 지원 현황과 관련해선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아덴만을 지나는 민간선박을 위협·공격하는 등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적위험지수 정보제공, 행동요령 전파, 운항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등 선박 안전운항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1회 국내일반 테러사건대책본부 훈련 추진계획은 국내일반테러 주관기관인 경찰청의 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대테러 특공대 출동 등 초동대응부터 경찰청장·지방경찰청장 등 지휘부의 테러사건대책본부 구성·운영 등 테러대응 전 단계에 걸친 종합훈련 실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 총리는 “정부는 국내외의 다양한 테러 위협에 맞서 국민 안전을 지켜왔다”며 "하반기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국가와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테러 예방과 대응 활동에 역량을 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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