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대표, 사태 이후 첫 등장...정무위서 “사재 다 털 것”[티메프發 쇼크]

입력 2024-07-30 14:24 수정 2024-07-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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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첫 번째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사진=유승호 기자 peter@etoday.co.kr)
▲(왼쪽 첫 번째부터)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사진=유승호 기자 peter@etoday.co.kr)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 사태 발생 3주 만에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30일 오후 2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이날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번 사태 관련 해결책을 묻자, "동원할 수 있는 사재, 자금은 800억 원"이라며 "현재 보유 중인 큐텐 지분 38%를 모두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구 대표는 신 의원이 입장 표명을 요청하자, "모든 피해자, 소비자 및 판매자, 파트너사 여러분들에게 진심을 사과한다"면서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노력해 주신 정부 당국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이 "사과를 제대로 할려면 일어서서 해라"로 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동안 싱가포르에 머물던 구 대표는 최근 사태로 인해 한국 입국 후 잠행을 이어왔다. 그러다 29일에서다 티몬ㆍ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환불 사태 발발 이후 20일 만에 "사재를 털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문에서 "사태 발생 직후 큐텐은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자 및 파트너사 피해 구제 방안, 티몬과 위메프 양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며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구 대표가 입장문을 밝힌 지 반나절이 채 지나지 않아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미정산금 상환 의지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한편 법무부는 전날 구 대표를 포함해 큐텐코리아 목주영 대표, 티몬 류광진 대표, 위메프 류화현 공동대표에 대한 서울 강남경찰서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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