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5개월 연속 글로벌 생산 감소…중국 BYD에 밀렸다

입력 2024-07-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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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품질 불량 문제로 구매 수요↓
BYD는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 확보

▲일본 도쿄에서 도요타자동차 매장이 보인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도요타자동차 매장이 보인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의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의 품질 불량 문제와 중국의 가격 경쟁이 겹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도요타의 6월 전 세계 생산량이 전달보다 12.9% 감소한 79만5862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정도다.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 자회사인 다이하쓰의 품질 불량 문제로 자동차 생산·출하가 정지됐다. 국토교통성(MLIT)의 자동차 검사 관리에서 특정 모델이 안전 규정에 어긋나면서 구매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자국 브랜드 비야디(BYD) 등이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로 인해 6월 도요타 중국 생산량은 21.7%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도요타 생산량은 5개월 연속 20%가량 줄어든 상황이다.

북미 지역의 생산량은 6.25%, 유럽에서는 지난해보다 생산 일수가 줄어들어 6.6%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1~6월 사이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량은 5% 감소했고, 전 세계 판매량은 0.9%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요타는 다음 달 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화 약세와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조3500억 엔(약 12조700억8000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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