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581억…전년 比 75.3% 증가

입력 2024-07-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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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 품목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 힘입어 호실적 달성

(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 매출 3781억 원, 영업이익은 58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75.3% 증가한 수치다.

한미약품은 국내외 주요 품목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대비 13.8%에 해당하는 523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 또한 급증한 게 이번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탄탄한 국내 처방의약품 실적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1억 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해외수출 실적은 2분기 별도 기준 578억 원(기술료 수익 제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은 일본에서 41%, 유럽과 중국에서 각각 17%, 14% 비중을 차지했고, 품목별로는 완제품 및 기타 53%, 원료의약품(API) 47%를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87억 원을 기록하며 한미약품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5.0% 성장했다.

북경한미의 주요 품목들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소화기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변비약 ‘리똥’과 성인 정장제 ‘매창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6%, 23.4% 증가했다. 매창안과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의 활발한 마케팅과 진해거담제 이안핑의 중국 주요병원 코드인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R&D 부문에서도 지속적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임상 1상에 돌입했으며, 올해 6월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4)에서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 4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 Triple agonist)와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 Dual agonist) 역시 임상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의 견고한 R&D 역량과 자체 개발 의약품의 우수한 제품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표적 항암제를 넘어 면역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에도 속도를 내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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